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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표창원·이철희에 "혁신 위해 노력할 것"
표창원·이철희, 당 혁신과 쇄신 필요성 강조
2019-10-28 15:53:34 2019-10-28 15:53:34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이철희 의원은 28일 이해찬 대표와 면담에서 "당을 혁신해줄 것을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표창원·이철희, 두 초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와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면담은 러시아 방문 후 귀국한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이 대표는 당의 혁신과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는 두 의원의 요구에 "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내년 총선이 중요한데 총선에서 국민들의 마음에 보답해드려야만 문재인 정부 마지막까지 잘해낼 수 있다"며 "그것을 위해 당연히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철희 의원은 이 대표에 "지도부의 책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당이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또 20~30대 젊은층의 지지와 호응을 받는 정당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 대표도 모두 공감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얼마나 상심이 크면 그랬겠느냐. 이해한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만류하지는 않았다. 이철희 의원은 "저희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충정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 마음도 알겠다. 잘 추스러라. 다음 총선을 잘 치러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진의(眞意)를 수용하신 것 같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희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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