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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해외동향)가짜 분유 판별에도 블록체인 활용
미국 국세청 "무료 에어드롭은 과세 대상 아냐"…텔레그램, 미국 뉴욕법원에 SEC 소송 철회 요청
2019-11-17 09:00:00 2019-11-17 09: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가짜 분유 판별에도 블록체인 활용 
 
가짜 분유를 판별하는 데에도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와 세계적인 대형 할인 마트 까르푸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위조품 검증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이를 통해 '가짜 분유' 제품들을 판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해당 업체들은 "고객들이 제품의 원산지 또는 진위 여부를 직접 검증하도록 해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슬레와 까르푸는 하이퍼레저(Hyperledger) 기술을 기반으로 한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솔루션 푸드 트러스트(IBM Food Trust, IFT)와 협력해왔다.
 
미국 국세청 "무료 에어드롭 토큰, 납세 대상 아냐"
 
블룸버그택스(Bloombergtax)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세청 소속 변호사 크리스토퍼 로벨(Christopher Wrobel)은 "미국 국세청(IRS)은 하드포크로 발생한 토큰의 경우 소유자에게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무료 에어드롭을 통해 획득한 토큰은 아직 납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IRS는 아직 암호화폐 기업들이 홍보를 목적으로 무료로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롭하는 토큰을 과세 대상으로 취급해야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IRS는 암호화폐 보유에 따른 세금 계산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텔레그램, 뉴욕 법원에 미국 SEC 소송 철회 요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지난 12일 텔레그램 측 변호인단은 SEC가 명확하고 공정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으며,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그램(Gram)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해 긴급 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ICO(암호화폐공개)로 17억달러를 모금한 텔레그램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은 지난 10월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SEC가 그램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면서 피소됐다. 이로 인해 TON 메인넷 출시는 내년 4월로 연기됐다. TON 적격성 여부를 논의할 청문회는 내년 2월 개최된다.
 
중국 네이멍구, 암호화폐 채굴 기업 퇴출 작업 착수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공업정보화청이 오는 25일까지 암호화폐 채굴 기업 정비를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실물경제와 무관하고, 규제를 회피하며 에너지 소모량이 크고, 빅데이터 산업으로 포장해 전기료, 토지, 세금 등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이번 조사에서 걸러질 예정이다. 앞서 네이멍구자치구 5개 유관부서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 정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실물경제와 무관한 가짜 금융혁신이라고 지적하며 암호화폐 채굴 기업을 점진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텔레그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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