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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프리미엄 패딩 통했다…'지오스피릿' 흥행
방송 2회 주문건수 1만4천건 달성…100억 규모 브랜드 육성 계획
2019-11-30 14:58:14 2019-11-30 14:58:1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롯데홈쇼핑의 프리미엄 아우터 전문 브랜드 ‘지오스피릿(GEOSPIRIT)’이 방송 2회 만에 주문금액 4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전했다.   
 
지오스피릿 이태리 구스다운 판매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지오스피릿’은 롯데홈쇼핑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이다. 1990년 이탈리아 아우터 전문 기업 ‘페트레이(PEUTEREY)’ 그룹의 창립과 함께 출시됐다. 전 세계 1000여곳의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지오스피릿에서 현재 판매 중인 ‘남녀 이태리 구스 시그니처 다운’은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기업인 리몬타사의 더블페이스 원단(두 장의 원단을 하나로 이어 만든 원단)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다운 생산업체 미나르디사의 프리미엄 구스다운 △최상급 모피만을 취급하는 유럽 사가퍼(Saga Furs)의 폭스퍼(여우털) 등을 사용했다.
 
2회 방송 동안 이태리 구스 시그니처 다운의 주문건수는 1만4000건을 기록했다. 1분당 최고 주문액은 6000만원이었다. 구매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젊은 고객 유입에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지오스피릿의 이 같은 인기는 고급 소재를 30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임으로써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또한 남녀용 동시구매 유도를 위해 주말 오전 가족 시청 시간대에 론칭 방송을 전략적으로 편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니트, 티셔츠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지오스피릿'을 연간 1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철종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프리미엄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지오스피릿’이 론칭 초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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