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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4+1 협의체는 안된다…예산안 추진 당장 멈출 것"
52표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정책위의장에는 김재원 선출
2019-12-09 11:56:53 2019-12-09 11:56:5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5선의 심재철 의원이 선출됐다. 심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나선 3선의 김재원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심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치른 가운데 52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강석호·김선동 의원은 각각 27표를 얻는데 그쳤다. 앞서 4파전으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심 의원은 3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28표를 얻었고 유기준 의원은 10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여당을 향해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늘 당장 공수처법과 선거법, 예산안을 가지고 협상 들어갈 것"이라며 "예산안을 추진하려는 것을 당장 멈추겠다. '4+1' 협의체는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반드시 필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도 "오늘부터 협상에 임하겠다"며 "우리가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면서 우리 의원들이 역량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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