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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환보유액 4088억달러…3개월째 '사상최대'
한국은행, 2019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2020-01-06 09:39:33 2020-01-06 14:29:4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88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한국은행
 
6일 한국은행은 2019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4074억6000만달러)보다 13억6000만달러 늘어난 40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증가는 미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미 달러화 지수는 12월 말 96.74로 한 달 전보다 1.7% 하락해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반면 작년 12월 달러화 대비 호주 달러화는 3.4%, 유로화는 1.8%, 영국 파운드화는 1.6%, 엔화는 0.6% 강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을 구성요소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850억2000만달러(94.2%)로 전달보다 8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에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이 포함된다. 
 
예치금은 128억5000만달러(3.1%)로 전월보다 73억1000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량은 47억9000만달러(1.2%)로 보합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5000만달러(0.8%)로 전달보다 2000만달러 줄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인 IMF포지션은 27억9000만달러(0.7%)로 전달보다 1억7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으로 전달과 같았다. 1위는 중국으로 3조956억달러를 보유했고, 2위는 일본(1조3173억달러), 3위는 스위스(8366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백주아 기자 clocko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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