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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7일 사용 의료기관 공개
코젠바이오텍 제조 진단시약…6시간만에 감염여부 확인
2020-02-04 16:32:39 2020-02-04 16:32:3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시약의 사용이 승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의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진단시약은 오는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지정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는 감염여부 확인에 24시간이 필요했지만, 진단시약은 감염여부를 6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어 감염여부 확인에 드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사용 승인 제도는 감염병 우려로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지만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한 진단시약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시약은 코젠바이오텍에서 제조한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2개를 실시간으로 증폭·검출해 확인한다. 
 
한편 진단시약을 사용할 지정 의료기관은 7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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