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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우편집중국 임시 폐쇄…16번 확진자 접촉 직원 확인
광주우편집중국 전직원 자가격리 조치
2020-02-05 16:11:54 2020-02-05 16:11:5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 중인 것을 확인해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고 5일 밝혔다. 이곳에서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와 설 연휴 때 접촉했고, 현재 무증상 상태다. 우정사업본부는 접촉 사실을 확인한 후 광주우편집중국의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직원들을 전원 귀가 조치해 자가격리하게 했다. 광주우편집중국 청사 및 시설·장비에 방역 조치도 실시했고, 직원 건강 이상 여부에 대한 보고 등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우편집중국은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을 구분하는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일반 우체국과 달리 우편물 배달이나 금융업무 등을 하지 않아 일반인 출입이 많지 않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고 안전을 위해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 광주우편집중국의 업무는 접촉한 직원의 격리가 종료되는 시기에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우편집중국 업무 일시 중지 기간에는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와 영암우편집중국을 통해 우편물을 분산 처리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청사 살균 소독, 창구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세정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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