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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 딛고 강세
2020-02-06 11:04:40 2020-02-06 11:04:4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차(0053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셧다운)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0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84% 오른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오는 11일까지 순차적 휴업에 돌입하기로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와 공장 가동 중단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주가는 오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2거래일 연속 현대차를 순매수했다. 아울러 미국 더 캐피탈 그룹 컴퍼니스(The Capital Group Companies, inc)는 지난달 29일 기준 현대차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고 5일 공시했다.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다.
 
정부도 자동차 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업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업 피해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 등 피해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과 한국의 공장 가동에 차질과 판매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악재가 1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2분기 V자 반등의 가능성이 높고 가동 중단 이슈도 단기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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