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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클래식 VR콘텐츠 제작 "국내 교향악단 최초"
2020-02-13 09:33:37 2020-02-13 09:33:3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BS교향악단과 LG유플러스가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5G 전용 클래식 VR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중 ‘겨울’을 주제로 제작하며 지휘자 금난새와 호흡을 맞춘다. 금난새는 본 영상 이용자들의 감상을 돕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 위의 지휘자의 손짓, 연주자의 표정 등을 5G 기술을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던 직장인, 주부, 학생 누구나 쉽게 클래식 공연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 측은 "무대 위 눈앞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을 시공을 초월해 체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향악단의 5G 전용 VR콘텐츠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유수의 교향악단이 360도 카메라 등을 활용, VR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앞서 박정옥 KBS교향악단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공연장 무대를 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Digital First Orchestra)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의로 실내악에서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VR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교향악단 VR 콘텐츠 제작 공연 연습 장면. 사진/KBS교향악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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