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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미국행 항공편, 출국 전 발열검사 모두 시행
미국행 노선 3일 0시 자정 시행
발열(37.5℃) 확인때 탑승거부
2020-03-02 18:28:31 2020-03-02 18:28: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국행 모든 항공편에 대한 출국 발열 검사가 실시된다. 37.5도 이상인 탑승객은 탑승이 거부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일부 국적 항공사만 시행한 발열검사를 미국행 전 노선에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발열검사(37.5℃)는 3일 자정 이후 출발편부터다.
 
현재 국내·외 항공사는 중국·UAE 등과 같이 상대국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에 탑승직전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발 미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미국 국적 항공사 포함)에 대해 체온계 발열검사가 요청된 상태다.
 
탑승구에서 발열이 확인될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검사는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항 출발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발열검사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이외 국가에서 우리 항공기의 운항제한 및 입국제한 조치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국토교통관 파견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25일 학교 관계자에게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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