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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8일 경제주체 원탁회의, 비상경제상황 돌파의지 다지는 자리"
기업·금융계·가계·정치권·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주체 처음으로 한자리 집결
2020-03-17 17:52:34 2020-03-17 17:52: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우리 경제의 주요 경제주체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경제 중대본'인 비상경제대책회의 출범에 앞서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17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모든 경제 주요 주체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경제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2월13일 대한상의에서 6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월21일 내수·소비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면서 "이번 원탁회의는 그간 경제계 소통 행보의 연장선에서 개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영계, 노동계, 중소기업·중견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 등 기업, 금융계, 가계, 정치권, 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비상경제 상황의 타개 방안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참석자 전체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필요시에 진행하고, 참석자 발언 중심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관장은 "문 대통령은 그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꾸준히 소통 행보를 이어왔고, 코로나19 경제적 대응을 위해서도 현장을 직접 찾아 경제계와 소통해 왔다"며 "이번 원탁회의는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대화 협력 등 폭넓은 논의를 통해 비상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범국가적 대응의 첫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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