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사랑의 힘은 세상의 모든 문제를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준다. 지독히 아픈 일들이 괴롭힐 때도, 지난 일들이 한없이 붙잡아 둘 때도.
싱어송라이터 폴린딜드가 싱글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를 20일 발표한다. 온갖 걱정과 불안이 넘실대는 이 세상에서 순도 높은 사랑의 힘을 담백하게 그려낸 곡이다.
'인생의 많은 숙제'를 해결하는 화자는 사랑의 의미를 환기한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일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라 덤덤하게 말한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귀한 사랑과 희생으로 일하는 의료진들이 아른 거리기도 한다.
'인부1'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유하가 코러스로 참여한 것 외에는 작사, 작곡, 연주, 믹스와 마스터링까지 모든 프로듀싱을 폴린딜드 1인 체제로 만들었다. 아릿한 기억을 회화적 언어와 세련된 피아노 멜로디로 치유하는 듯한 그의 색깔은 이번 싱글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폴린딜드는 2003년 '제1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음악 행보를 시작했다. 2015년 싱글 '리스타트(Restart)'를 냈고, 2018년 1집 '폴린딜드(Fallin' Dild)', 싱글 '그러지 않겠어요','손을 잡아주세요' 등을 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안에 발표할 새로운 정규앨범을 낼 계획이다.
폴린딜드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사진/애프터눈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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