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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개 자회사 합병, 신성장 사업 추진
2020-03-23 10:41:15 2020-03-23 10:41:1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은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에스티, 대우파워 등 3사를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자회사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사업 추진이 목적이다.
 
통합법인은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 △AS 부문 △발전 부문 △스틸(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된다.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친 후 오는 6월1일 정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신설 통합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한다. 향후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체 경영진단 결과,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한계를 모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신사업 추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털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 중 부동산개발과 MRO, 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통합법인은 출범 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통합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조직을 운영해 노무·인사·IT·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서비스의 시공·임대운영관리 노하우와 대우에스티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중소형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법인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올해 매출 2450억원, 오는 2025년 매출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왼쪽부터)지홍근 대우에스티 대표, 윤우규 푸르지오서비스 대표, 장복수 대우파워 대표가 서울 푸르지오 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합병계약서 체결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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