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반도체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과 협업
중기부, 자상한 기업 12호로 영국 Arm 선정…국내 업체들 Arm 설계 패키지 이용 가능
입력 : 2020-04-22 13:39:54 수정 : 2020-04-22 16:02:32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영국의 Arm이 제공하는 설계 패키지 플렉서블 엑세스(Flexible Acces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플렉서블 엑세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시 필수적인 CPU·GPU 등 IP 이용과 기술 지원을 포함한 설계 패키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Arm과 서울대학교, 벤처기업협회가 참여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12호 업무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제까지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는 얼마나 먼저 칩을 개발하고 시장에 빨리 출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검증된 IP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통용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IP에 대한 비용 부담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혁신적인 도전을 꺼리게 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rm과 플렉서블 엑세스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온라인 협약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Arm을 자상한 기업 12호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패키지 분야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이먼 시거스 Arm CEO는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더인 한국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성공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협약식 소감을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경을 초월하는 상생 협력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 협약은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의 혁신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자상한 기업 12호 업무협약을 최초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체결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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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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