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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653억원…전년비 19% 감소
2020-04-24 14:25:27 2020-04-24 14:25:2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 증가했다.
 
매출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의 본격화와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및 주택사업 호조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환경이 나빠진 가운데 일부 손실을 반영하면서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 4 공사,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에서 9조9312억원을 확보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1.9% 상승했다.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40%에 해당한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10.5% 올라 62조2338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약 3년7개월에 달하는 일감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9.1%, 부채비율은 119.3%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지난해 말보다 26.7% 증가한 5조4446억원이다. 순현금은 2조632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4.1%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수행·원가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CI. 이미지/현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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