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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 로테르담 필 첼로 수석 임희영, 정규 2집 ‘러시안 첼로 소나타’
2020-06-05 12:55:36 2020-06-05 12:55:3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동양인 최초 로테르담 필 첼로 수석 임희영이 두 번째 정규 앨범‘러시안 첼로 소나타(Russian Cello Sonatas)’를 국내외 동시 발표한다.
 
5일 발매되는 앨범은 2018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데뷔 앨범 '프랑스 첼로 협주곡', 2019년 다니엘 린데만과 협업 음원 발표에 이은 두 번째 정규작이다. 첫번째 프랑스 협주곡 레퍼토리와 편성 측면에서 대조 되도록 러시아 작곡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기획했다.
 
총 8곡이 수록된 앨범에는 대중들이 즐겨 듣는 ‘라흐마니노프의보칼리즈’도 포함했다. 선곡에 오랜 시간을 쏟은 임희영은 “피아노와 듀오로 하는 리사이틀로 더 친밀한 관계 속에서 두 명의 음악가가 만들어내는 긴밀한 호흡의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진 자신을 나타내기에 이 레퍼토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국제적 재난 사태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소품곡"이라고도 덧붙였다.
 
앨범 국내 유통을 맡은 소니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함께 연주한 젊은 여류 피아니스트 나탈리아 밀슈타인과의 파트너십도 귀기울여 느껴볼 만하다"며 "나탈리아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러시아 출신의 음악가 부모 슬하에서 자라 러시아적 정서를 배경으로 한 러시아 음악에 본능적으로 탁월한 뮤지션"이라고 전했다.
 
첼리스트 임희영은 동양인 최초 로테르담 필 첼로 수석이자 한국인 최초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잡지 그라모폰은 그의 연주를 “뛰어나게 세련된 연주와 비단결 같은 아름다운 소리”라고 극찬했다. 
 
첼리스트 임희영.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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