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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확진자 최소 1093명…도봉구 데이케어센터 13명 추가
2020-06-12 17:11:01 2020-06-12 17:11:0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서울시가 12일 오전 10시 기준 자체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0시 기준 발표치 1073명을 그대로 인용한 가운데, 서울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 서울 누적 확진자가 최소 109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 자지구들은 이날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확진 사례를 20건 공개했다. 이에 이날 서울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도봉구에서는 이날 노인 주간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직원 2명과 이용자 11명 등 13명이 확진됐다. 앞서 도봉구 24번 확진자(82,남성)는 지난 8일까지 이 센터에 다니다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도봉 24번 확진자가 이용한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굿모닝요양원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14명 외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9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양천구에서는 64번 확진자(60대,여)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구로구 에바다 교회(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였으며 1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금천구에서도 교회 관련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금천구 27번 확진자(58,남)는 금천 19번 확진자(예수비전성결교회)의 접촉자로 지난 9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받은 결과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서는 천호2동에서는 20대 여성(강동 32번)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미국에서 무증상 상채로 입국했으며, 11일 강동구보건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강서구에서 염창동에 사는 70대 남성(강서 69번)이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관악구에서는 신사동 거주 58세 남성(관악 76번)이 양성통보를 받았다. 또 강북구 삼양동에서 과 수유2동에서 21번 확진자(70대,여), 강북 22번 확진자(50대,남성)가 나왔다.
 
이날 중대본 0시 기준 1073명에 더해 각 자치구들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만 20을 포함할 경우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3명에 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들어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2일 연속 두 자릿수를 넘어섰으며,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지역발생 확진자의97%가 서울·인천·경기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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