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집으로 들어온 노래방? 관련기기 매출 늘어
2020-06-15 10:27:13 2020-06-15 10:27:1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되며 노래방이나 PC방, 보드게임방 서비스를 집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달간(5월12일~6월11일) 노래반주기, 노래방책, 블루투스 마이크 등 가정용 노래방 기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수도권에 있는 실내·외 관람 시설에 대한 휴관을 연장한다고 밝힌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래목록이 적힌 노래방책이 11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래반주기와 마이크 판매도 각각 94%, 95% 늘었다. 미러볼 등 노래방과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기기도 100% 늘었다. 
 
게임타이틀과 고성능 그래픽 성능을 갖춘 게임용 노트북 판매는 각각 72%, 58% 증가했다.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의자는 201% 급증했다. 부루마블 게임은 29% 증가했고,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우봉고 같은 퍼즐게임도 각각 75%, 127%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여가로 즐겼던 '방'들이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최근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다중이용시설에 의무 도입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