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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 폭우로 인명피해 최소 33명…13명 실종
2020-07-05 15:52:33 2020-07-05 15:52:3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강의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16명 확인됐으며, 17명은 심폐정지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NHK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발생한 폭우로 구마가와강 등이 11군데에서 범람했다. 오후 1시 현재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6명 발생했으며, 17명이 심폐정지에 빠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13명이다.
 
심폐정지된 17명은 구마가와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견됐다.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주변 지역이 침수됐으며, 히토요시에서는 이날 9명의 사망의 확인됐다.
 
아시키타 등 각지에서 산사태 피해도 잇따랐다. 아시키타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의 산사채가 발생했으며,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이 발생했다. 
 
아시키타에서는 4일 80대 여성이 숨지고 그동안 심폐정지됐던 사람 등 추가로 5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시에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 시에선 총강수량이 500㎜에 달했다.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서 폭우로 가옥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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