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깜깜이' 환자 10%대…거리두기 1단계, 생활방역 위기
입력 : 2020-07-05 17:53:37 수정 : 2020-07-05 17:53:3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7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72명으로, 10.7%에 달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지표 중 하나인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 5% 미만’ 기준을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특히 전날의 경우 신규 확진자 중 깜깜이 환자 비중이 13.2%까지 치솟은 바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3단계로 구분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준인 1단계 목표로 네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1단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2주간 지역사회 확진자 수를 중심으로 하루 50명 미만 △감염경로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증가 또는 80% 이상 △관리 중인 집단발생 감소 또는 억제 등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달 21일 오전 0시 이후 일평균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31.6명(누적 442명)으로 1단계 기준에는 충족했지만 지역사화 감염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6월30일 22명까지 내려갔던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7월 들어 36명→44명→52명→36명→43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전체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7.85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31.57명(442명), 해외 유입이 16.28명(228명)이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32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33명) 이후 17일째 30명대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실내 50인 이상 집합 금지)로 격상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 오후 젊은층이 가장 많이 찾는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인파가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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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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