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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백선엽 장군 조문…노영민·서훈·김유근·김현종 등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 찾아…'현충원 안장 논란'에 "입장없다"
2020-07-12 16:50:15 2020-07-12 16:50:1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2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고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인사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0일 향년 100세로 별세한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 출생으로 국군 창군의 주역이자 6.25 전쟁 영웅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독립군 부대를 토벌하기 위해 세운 간도특설대에 소속돼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백 장군은 육군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지만, 미래통합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고인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진영에서는 육군장과 현충원 안장을 취소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 조화는 이미 전달이 됐고, 그 행위 말고 청와대가 다른 입장을 밝힐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고 백선엽 장군의 영정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 분향소에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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