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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시밀러 3종, 상반기 유럽 제품매출 9% 증가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등…공급 안정성 기반 시장 점유율 확대
2020-07-23 10:01:59 2020-07-23 10:01:5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상반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제품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 바이오젠은 22일(미국 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품목들이 상반기 유럽에서 3억9040만달러(약 4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베네팔리가 2억3970만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임랄디(1억640만달러), 플릭사비(443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처방 수요 감소에도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2분기 유럽은 코로나19 여파에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는 등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2분기 1억7160만달러의 제품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1분기 성장률이 이를 상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올해 1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억1880만달러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 되고 있으며, 당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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