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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전도연-이병헌 출연 영화 촬영 중단 선언…코로나19 ‘비상선언’
2020-08-31 15:30:37 2020-08-31 15:30:3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는 코로나19’가 영화 제작 현장까지 급습했다.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제작 현장의 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이 출연 배우 중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사실로 촬영이 중단됐다. 다행스럽게도 이 접촉 출연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31일 오후 비상선언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뉴스토마토에 최근 비상선언참여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은 받았다이 관계자는 보건 당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에 출연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배우는 해당 영화에서 출연 분량이 많지 않은 조단역급 배우로 알려졌다.
 
비상선언현장 스태프 측은 이후 보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면서 실내 세트 촬영을 이어갔다. 보건 당국 방역 지침에 따름녀 음성 판정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자가 격리 및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 추세 속에서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해 달란 제작사 측 요청에 따라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은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상선언관상’ ‘더 킹을 만든 한재림 감독 신작으로 공중에서 납치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충무로 특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쇼박스 측과 제작사 측은 오는 9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는 점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촬영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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