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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에 613개사 몰려
수요기업, 3000여개사 신청…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9월 중 개시
2020-09-06 12:00:00 2020-09-06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 모집에 613개사가 신청했다. 연내 예산 소진 때까지 신청을 받는 수요기업도 3000여개사가 접수했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2880억원, 지원 예정 기업수는 8만개사다.
 
접수를 마감한 공급기업은 총 613개의 중소·중견기업(중소기업 595개, 중견기업 18개)이 신청했다. 서비스 기준으로는 964개 서비스 제공을 신청했다.
 
공급기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 제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들의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의 평가 등을 통해 9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지난 8월19일 접수 개시 이후에 9월2일 기준 3413개사가 신청했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우처로 지급 받아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공급기업이 메뉴판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에서 최대 8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은 시범 테스트, 공급기업 선정 과정 등을 거쳐 9월 중에 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바우처 사업 전용카드 외 간편결제,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도입된다.
 
특히, 수요기업이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특정은행 계좌를 신규로 개설할 필요 없이 이미 거래하고 있는 은행계좌와 바우처 카드를 연결되도록 해 수요기업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주화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사정,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속에서도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에 어려움이 많다“며 ”공급기업 선정, 바우처 플랫폼 구축 등을 조속히 완료해 중소기업이 신속히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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