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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서플라이, '세이프 스크린'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 강화
청담·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 설치…'프라이빗 쇼핑' 예약제도 시작
2020-09-10 10:18:59 2020-09-10 10:18:5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네덜란드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Suitsupply)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수트서플라이는 고객에게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대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트서플라이는 체형별 맞춤과 수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투명 플렉시 글라스 소재의 ‘세이프 스크린(Safe Screen)’을 매장에 도입했다. 청담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전국 수트서플라이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트서플라이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세이프 스크린 앞에서 고객을 마주하며, 스크린에 열려있는 작은 공간을 통해 재킷의 어깨, 허리 등의 피팅은 물론 팬츠의 통과 실루엣, 길이 등을 체크해 완벽한 핏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맞춤 프로그램인 ‘커스텀 메이드(Custom made)’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 및 피팅을 도와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로 예식을 옮긴 고객을 위해 청담 및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예약제 ‘프라이빗 쇼핑’ 서비스도 마련했다. 특정 공간을 별도로 할애해 다른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전담 스타일리스트를 배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제공한다. 
 
수트서플라이는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매장에 방문하기 전, 영상 통화를 통해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라이브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상 통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원단, 컬러, 스타일 등을 실시간으로 제안하고, 매장에 도착하면 지정된 피팅룸에서 준비된 상품을 입어보며 빠른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다. 
 
나윤선 수트서플라이 팀장은 “언택트 서비스가 일상화된 시장 환경 가운데 남성복 업계 최초로 세이프 스크린을 도입하는 등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수트서플라이가 제공하는 ‘3대 비대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트서플라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세이프 스크린’ 앞에서 고객에게 상품 제안 및 피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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