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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교계 찾아 "개천절이 고비" 협조 요청
교계 "예배 위한 공정성 부분 신경써달라"
2020-09-17 17:45:22 2020-09-17 17:45:2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교계를 만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17일 이 대표는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태영 한교총 공동대표회장과 만나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교단으로서 고민이 없지 않겠지만 국민 생명 보호에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교계와 정부가 잘 협의하며 이 문제를 원만히 대처해가도록 많은 지도력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보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만나서도 "추석 연휴가 지나면 개천절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윤 회장은 "교회도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일방적으로 억울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예배를 위한 공정성 부분을 좀 더 신경 써달라"고 했다.
 
특히 국회 차원의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성경에 위배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동성애와 성 평등 문제를 잘 다뤄서 역차별이 안 되게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했다.
 
 
윤보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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