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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우리 국민 총격살해·시신훼손…책임자 처벌하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입장 밝혀 "국제규범과 인도주의 반하는 반인륜적 행위 규탄"
2020-09-24 15:48:07 2020-09-24 15:48:0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4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가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북측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북한군의 이런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 반하는 행동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한다"면서 "아울러 반인륜적 행위를 사과하고 이런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서 사무처장은 "정부는 서해5도를 비롯한 남북 접경지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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