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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호영 거취에 "시간 조금 더 필요"
"IPFE 안 들어가면 국익 피해"
2022-05-23 09:46:07 2022-05-23 09:46:07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자진사퇴 형식으로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이 기존 '인준 불가' 입장을 뒤집고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찬성한 만큼 윤 대통령으로서는 협치를 위한 화답 차원의 의미로 정 후보자의 지명을 거둘 것이란 게 중론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범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가입 의미에 대해선 "IPEF는 FTA(자유무역협정)처럼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 통상 협상이 아니고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경제 통상과 관련한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며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안 들어가면 국익에도 피해가 많이 갈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를 맞아 유족에게 전할 메시지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되는 추도식에 불참한다. 대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키로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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