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택 입주자들의 축제, ‘온라인에도 성황’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주택 입주자들의 축제는 요리영상 콘테스트, 랜선 집들이, 기후변화 챌린지 등을 활발한 참여 속에 온라인으로 마쳤다.

 

7일 한국사회주택협회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사회주택의 날 행사는 온라인 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5가지 이벤트로 ‘사회주택의 날’ 웹페이지에서 지난 한 달여간 진행됐다.

 

사회주택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주거관련 사회적 경제 주체에 의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 문제 등을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 문제 등을 해결과 주거안정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주거대안으로 꼽힌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이벤트는 사회주택 입주자들이 평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마니또 이벤트로 선물과 쪽지를 전달했다. 작은 선물과 쪽지를  주고받으며 입주자간 관계를 향상하고 서로에게 힘이 됐다. 

 

‘슬기롭게 잘 먹겠습니다’ 이벤트는 커뮤니티 공간에서 입주자들이 함께하는 요리를 다룬 영상 콘테스트로 총 8개의 사회주택이 참여해 경합했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평소 집에서 애매하게 남아 있던 식재료를 활용해 채식, 건강식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들이 선보였다.

 

‘내 방을 소개합니다’ 이벤트는 사회주택 입주자들이 꾸민 본인의 방을 소개하는 랜선 집들이 형태로 진행됐다. 총 15명의 입주자들이 참여해 미니멀 라이프, 키덜트, 제로웨이스트, 아지트 등 본인만의 특색 있는 테마를 적용시킨 방과 커뮤니티 공간을 소개했다.

 

‘Save Earth, Save Us’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주택 입주자 챌린지로 4개 사회주택이 참여해 에너지절약, 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주제로 환경을 지키는 과제를 실천했다. ‘애니팡4 모바일 게임대회’이벤트는 입주자들이 소통하며 치열하게 순위경쟁을 벌였다. 

 

모바일 게임대회에 참여했던 한 사회주택 입주자는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라도 함께 모이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했던 답답함도 잊고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회주택의 날 이벤트 '슬기롭게 잘 먹겠습니다'에 참가한 입주자들이 만든 요리영상. 사진/한국사회주택협회

 

 

박용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