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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입주자들의 축제 ‘사회주택의 날’
올해 두 번째 진행 비대면 대체, 랜선 집들이 등 참여 유도
2020-11-08 12:11:01 2020-11-08 12:16:0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사회주택 입주자들의 축제인 ‘사회주택의 날’이 열린다.
 
8일 사회주택협회에 따르면 사회주택을 매개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사회주택의 날 행사를 연다. 사회주택의 날 행사는 지난해 11월16일 68명의 입주자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해 이달 중 열린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회주택은 사회적경제 약자를 대상으로 주거 관련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의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주거난이 심화되면서 저렴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에 사회주택 213곳에서 4179가구를 운영 및 추진 중이다.
 
올해 사회주택의 날 온라인 행사 중 ‘선물이 도착했습니다’는 100명의 사회주택 입주자 간에 감사의 선물을 전달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참여 이벤트다. 선물을 전달한 후에는 인증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인다.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커뮤니티 요리영상 컨테스트인 ‘슬기롭게 잘 먹겠습니다’는 사회주택 입주자 3명 이상이 사회주택 커뮤니티 공간에서 요리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오는 14~22일 제출하면 된다. 커뮤니티간의 화합과 창의적인 요리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식재료 중 일부를 지원하고 우수팀에게는 상금도 지급한다.
 
‘내 방을 소개합니다’는 이웃을 대면하기 힘든 요즘에 어울리는 랜선 집들이로 예쁘게 꾸민 내 방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노하우를 알린다. 오는 27일까지 방 사진과 소개글을 보내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전기 절약, 일회용품 분리배출 같은 생활 속 기후변화 도전 챌린지 ‘세이브 어스(Earth), 세이브 어스(Us)’와 사회주택 입주자들이 참가하는 모바일 게임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사회주택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입주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다 같이 만나진 못하지만 온라인으로라도 많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회주택의 날 행사에서 입주자들이 어울리는 모습. 사진/사회주택협회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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