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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뉴트로 효과…옛날통닭 잘 팔리네
신세계푸드, 올반 옛날통닭 인기…판매 채널 확대
2021-01-14 09:49:30 2021-01-14 09:49:3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뉴트로 소비 트렌드 영향에 가정에서 옛날 통닭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기준 올반 옛날통닭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이달부터는 일일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반 옛날통닭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중 3번에 걸쳐 진행된 홈쇼핑 방송에서 매회 완판을 기록하며 홈쇼핑에서만 1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추억의 맛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옛것을 최신 트렌드로 재해석한 뉴트로 제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또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과 통닭 2마리를 1만원 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판매량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올반 옛날통닭의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SSG닷컴, 마켓컬리,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의 판매방식을 새벽배송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고추맛’, ‘마늘간장맛’ 등 다양한 맛의 올반 옛날통닭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우울감과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옛 추억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올반 옛날통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반 옛날통닭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반 옛날통닭. 사진/신세계푸드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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