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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6개 문화예술사업 1000억 지원
2021-02-18 17:06:22 2021-02-18 17:06: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6개 문화예술 사업에 1079억원을 투입한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6개 사업은 창작 지원,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도입, 과정 중심 예술가 육성 사업, 맞춤형 융복합 창작·제작 사업, 서울거리예술축제 개최 방식 변화, 예술가 거버넌스 공간 '예술청' 개관' 등이다.
 
예술청은 오는 6월 말 대학로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에 연다. 예술가 활동 공간, 커뮤니티 공간, 공동 작업 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가들은 '공동운영단'으로 참여해 예술가 지원사업 등 예술청이 추진할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예술청 지하에는 내년 상반기 24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공'이란 이름의 공연장이 조성된다.
 
예술가 지원은 기존의 결과물 중심이 아닌 창작 활동 과정 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다. 창작 구상과 준비를 돕는 '리:서치' 프로그램으로 300명에게 각 300만원을 지원한다. 작업실·연습실 등 공간 임차료로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수입 감소 보전을 위해 포르쉐코리아가 5억원을 기부했다.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사업으로 35개 팀에 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예술지원 사업 신청과 정산은 오는 22일부터 운영하는 SCAS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 시스템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융복합 창작·제작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시는 10대 청소년, 청년 예술인, 기획자, 예술가 등 대상자를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술에 기반을 둔 창작·제작 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 K아트의 미래 주인공을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1년 6월 개관하는 '예술청' 조감도. 사진/서울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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