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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시장 메이저 투자배급 중심…워터홀컴퍼니 강력한 도전장
2021-03-08 14:42:54 2021-03-08 14:42:5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워터홀컴퍼니가 올해 첫 번째 배급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수입: SMG홀딩스)으로 창립 후 최초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올해 100만 관객 돌파 작품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후 두 번째다. 이는 굵직한 메이저 배급사들의 숨 고르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신생 배급사 성과로 업계 전반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있다.
 
 
 
2019년 설립 후 일본 출신 세계적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를 시작으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에 빛나는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의 디에고’, 최연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워터홀컴퍼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위기에 빠진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신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가을 위플래쉬재개봉 당시, CGV 극장 프로그래머 출신들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워터홀컴퍼니 주현 대표는극장산업과 영화산업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객들은 극장을 찾고 있고, 또 극장은 관객을 위해 좋은 작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앞으로도 극장과 관객 그 사이에 존재하는, 새로운 시선을 가진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워터홀컴퍼니 배급을 총괄하는 최승호 이사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성공 과정에는 극장가뿐만 아니라 출판 만화, 기존 시리즈의 재 확산을 맞이한 OTT, 다양한 MD 시장 확대 등, 콘텐츠 업계 전체 시너지가 마주하고 있다면서이런 관객 반응 확장 중심에 여전히 극장이라는 허브가 있단 것이 의미 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체적인 편수를 많이 가져가지는 않지만, 올해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다양한 작품들의 배급을 계획하고 있다는 워터홀컴퍼니가 계속해서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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