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국내 뷰티시장 역대 점유율 21.5%…퀵커머스·외국인 견인
2026-09-20 10:32:17 2026-09-20 10:32:17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CJ올리브영이 퀵커머스 경쟁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국내 뷰티 소매시장에서 점유율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일 CJ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뷰티 소매판매 시장에서 올리브영이 차지한 비중은 21.5%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온·오프라인 뷰티 소매시장 규모 13조7162억원 가운데 올리브영 매출은 2조9433억원입니다.
 
올리브영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12.2%에서 2023년 14.9%, 2024년 17.0%, 지난해 상반기 18.8%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1년 만에 2.7%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온라인 사업에서는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인 '오늘드림'이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올리브영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도심형 물류센터를 연계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드림 배송 건수는 2022년 600만건에서 2023년 996만건, 2024년 1504만건, 지난해 1935만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166만건을 기록했으며 전체 배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7%까지 높아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습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6.1% 감소했습니다.
 
올리브영은 국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시장 진출과 웰니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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