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개선 기대난..목표가 4만원으로 낮춰-신한투자
2010-07-23 08:27: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 매출액 8조3595억원(+13.5% YoY), 영업손실 1조2586억원(적전), 순손실 8148억원(적전)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기대에 못미치는 1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력 판매량보다 구입전력비가 더 빠르게 증가했고, 경영성과평가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압박은 더해질 전망이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과 서민 우선정책을 고려할 때 인상시점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를 반영해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97억원(+10.4% YoY), 영업이익 1조637억원(-33.8%), 순이익 7010억원(-24.7%)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예상매출액은 37조5978억원으로 전년비 11.6% 증가하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조5357억원과 170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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