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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박진규 차관 "유통업계, ESG에 전향적으로 나서주길"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막...유통혁신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2021-06-23 10:51:05 2021-06-23 17:46:2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유통 기업들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의 막이 열렸다.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쿠팡, SSG닷컴 등을 비롯해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를 포함한 이커머스 및 유통 기업들이 참여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일인 이날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추경민 쿠팡 부사장, 곽정우 SSG닷컴 본부장, 진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 진흥회 부회장, 임원배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박 차관은 이날 디지털 유통혁신 콘퍼런스 축사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돼 유통혁신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어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사고에 대해서 "유사 사고가 반복돼선 안되며, 유통 혁신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근로자 안전과 보건, 소비자 보호와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향상해야 한다"면서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들이 ESG에 전향적으로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자부를 포함한 정부도 근로자 소비자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물류 유통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품표준데이터를 300만개 이상 확충하고 중소유통 배송과 물류 혁신을 위한 공동 물류센터 디지털화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지역투자와 고용창출, 소상공인 상생과 동반성장의 성과를 선보이고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자동화 설비로 구축된 최첨단 물류 시스템과 냉장·냉동전기배송차, 다회용 보냉가방 알비백, 미생물 아이스팩 등 친환경 서비스를 선보이며 SSG닷컴만의 스마트한 유통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카카오커머스와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한 IT 기반의 실시간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더해 프레시지의 밀키트 제품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는 가산직영점과 홈플러스 간석점에 서비스되고 있는 '로봇 바리스타'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로봇 바리스타는 매장 직원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음료를 제조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과정 전체를 로봇 머신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균일한 맛을 구현해 품질 격차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GS1 상품표준바코드 스캔으로 제조사들이 자사상품의 정보를 관리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중소제조사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영문판 바코드정보 조회서비스도 시연할 예정이다.
 
풀필먼트관에서는 소비자의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주문하고 픽업하거나 배송 받을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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