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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엔씨소프트·넷마블, 신작 출시에도 장 초반 급락
카겜·펄어비스 '강세'
2021-08-26 09:35:20 2021-08-26 09:35:2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작 기대감을 모았던 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신작 출시 모멘텀 소멸 등에 따른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9시26분 전일 대비 9만5000원(11.35%) 하락한 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5000원(3.66%) 하락한 1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이날 0시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전날 오후 5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서 정식 출시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작 출시와 동시에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두 게임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지만, 매출 순위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은 점이 실망감으로 나타난 것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는 각각 3.13%, 8.86%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가 앞서 출시한 '오딘'의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는데, 그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새벽 독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 신작 '도깨비'를 공개해 기대감을 모았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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