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병 치료 차 삼성서울병원 입원
지난 8월 수술 부위 확인 후 3달 만
2021-11-22 15:53:05 2021-11-22 15:53:0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뇌물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입원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8월 퇴원한 후 약 3달 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입원 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20일 왼쪽 어깨 수술 부위 관찰과 허리 통증 등 지병 치료 목적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1달간 치료를 받고 8월20일 퇴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8일 통원 치료를 받을 당시 호송 차량에 동승한 서울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후 PCR 검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법무부는 예방적 차원으로 외부 병원에서 일정 기간 격리하도록 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월14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박 전 대통령의 만기 출소일은 만 87세인 오는 2039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7월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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