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전격 솔로 데뷔…22일 EP 앨범 '공중부양'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장기하가 전격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로 지난 10년 간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해왔다.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그건 니 생각이고’ 같은 대표곡들이 있다. 한국 록 음악 토대 위 동시대의 음악적 감수성, 국어의 말맛을 살린 가사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장기하와 얼굴들 졸업 이후 장기하는 혁오 음악 피처링과 리믹스로 참여하고 에세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출간해왔다.

 

최근 ‘너 이제 음악도 그만뒀는데 이제 뭐 할 거냐?’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장기하는 오는 22일 저녁 6시 EP '공중부양'을 낸다. 이날 발표한 '2022년 2월 22일'을 비롯해 '뭘 잘못한 걸까요'. '얼마나 가겠어', '부럽지가 않아',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소울 풍 템포의 전자 악기 반주가 간헐적으로 켜졌다 중단됐다 하는 '2022년 2월 22일'에서 장기하는 "앨범 음악 스타일은 말로 하려니까 뭐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나오고 있는 반주가 음반 5곡을 이렇게 저렇게 섞어서 만든 것"이라고 소개한다.

 

또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다가 '너 음악 그만 뒀는데 이제 뭘 할 거야'는 한 친구의 물음에 '나 은퇴한 것 아니야'라 답했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 제목들을 한 곡씩 열거한다.

 

장기하 EP 앨범 '공중부양'.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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