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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1770선 '후퇴'...투신 매물+유럽발 악재(11:13)
은행株 2%대 ↓ vs 자동차부품株 ↑
2010-09-08 11:47: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1770선으로 후퇴했다.
 
1800선을 앞둔 부담으로 투신권 매물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2.65포인트(-0.71%) 하락한 1775.2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9일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유럽발 리스크 재부각과 투신 매물 증가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32억원 순매도로,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투신이 76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371억원 순매도, 개인은 1276억원 순매수다.
 
현재 은행(-2.39%), 전기전자(-1.79%), 섬유의복(-1.30%), 보험(-1.00%), 증권(-1.08%), 철강금속(-1.04%)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은행주는 유럽 은행의 부실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는 외국계의 부정적인 의견과 기관의 매물이 부담이다.
 
은행주 가운데 대구은행(005270)(-2.90%), 신한지주(055550)(-1.97%), KB금융(105560)(-1.54%) 등이 1~2%대 하락이다.
 
최근 기관은 업종별로 쏠림 매매를 하고 있다. 이 시각에는 전기전자업종에 1251억원 어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IT주 가운데 삼성전기(009150)(-4.15%)와 하이닉스(000660)(-3.95%)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UBS증권은 이날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돌아올 하향 국면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닉스와 LG전자(066570)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는 기관(+680억)과 외국인(+82억)의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세다.
 
특히 자동차부품주의 오름폭이 크다. 에스엘(005850)이 5.95%, 화신(010690)이 5.38%, 만도(060980) 3.11%, 세종공업(033530)이 3.08%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06포인트(-0.43%) 내린 478.17포인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005490)ICT(-2.44%), 루멘스(038060)(-2.24%), 서울반도체(046890)(-1.91%) 등 낙폭이 두드러진다. 포스코ICT는 6거래일 만에 하락이며, LED주는 코스피 대형LED주 하락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테마도 잠잠한 편이다. 자동차부품(+2.53%), 금(+2.51%), 저출산대책(+2.26%), 슈퍼 박테리아(+2.08%)테마가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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