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미국법인 인수로 글로벌 심전도 시장 진출 기대-NH
2022-03-14 08:40:07 2022-03-14 08:40:0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드림텍(192650)에 대해 미국 법인 카디악 인사이트(Cardiac Insight)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심전도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드림텍은 부정맥 진단용 무선 심전도 패치를 개발한 카디악 인사이트를 100%를 인수해 무선 심전도 핵심 기술과 심전도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림텍은 카디악 인사이트의 지분 100%를 274억원에 인수했다.
 
또한 카디악 인사이트의 최대주주 CIDT홀딩스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지분 3.45%)를 결정해 헬스케어 제품 생산을 제외한 '카디아 솔로(Cardea Solo)'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을 문적분할한 자회사 아이시그널을 신설했다. 카디아 솔로는 부정맥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심전도 모니터링 제품 홀터기의 대체재인 무선 심전도 패치다. 
 
카디악 인사이트 인수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분석 기술은 기존 헬스케어 제품인 '바이오센서' 제품에도 적용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무선 심전도 패치가 보급되면서 모니터링 기간이 8일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세밀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진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무선 심전도 패치에도 보험수가가 적용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도 무선 심전도 패치 보험수가가 작년 110달러에서 올해 220달러로 확대됐는데, 글로벌 1위 무선 심전도 패치 업체인 아이리듬(iRhythm) 주가는 작년 11월 대비 110% 상승했다.
 
그는 "올해부터 무선 심전도 패치에도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데 8일 동안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카디아 솔로에는 가장 높은 보험수가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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