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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도 오른다…오뚜기도 라면 가격 인상
출고가 평균 11%↑…1년 2개월만에 또
2022-09-16 08:57:04 2022-09-16 08:57:04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사진=오뚜기)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 신라면에 이어 오뚜기 진라면 가격도 오른다.
 
오뚜기(007310)는 내달 10일부터 라면의 가격을 출고가 기준 평균 11%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오뚜기가 라면 값을 올린 지 1년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률은 15.5%다. 이어 진비빔면은 10.3% 오른 1070원, 진짬뽕은 8.4% 오른 1620원으로 조정된다. 또 컵누들은 기존 1280원에서 7.8% 오른 1380원으로 바뀐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라며 “2008년 이후 라면 4사의 가격인상은 오뚜기가 2회로 가장 적었고 농심과 팔도가 각 4회, 삼양식품이 3회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고 팔도는 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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