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에 최연혜 전 의원…난방공사엔 정용기 내정
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CEO
'에너지 비전문가' 우려 제기
2022-11-10 17:28:16 2022-11-10 17:28:1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정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너지 분야에서 비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가스 공사 관계자는 "11월 이사회,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 내정자는 옛 국민의힘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다.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경험은 있지만 에너지 분야에서는 비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공모 당시 이런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정부는 남은 후보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통해 최 내정자를 뽑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용기(60)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신임 사장 내정자는 대전 대덕구청장을 거쳐 역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서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에서 일했다.
 
정 내정자도 에너지 분야 관련 경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사진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내정자.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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