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韓·中 책임있는 행동을" ..'적반하장'
2010-10-14 09:49: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한국과 중국도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한국 흠집내기에 나섰다. 공식석상에서 특정국을 지목해 환율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간 나오토총리가 1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 "각국이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도하는 것은 20개국(G20)의 협력 정신에 어긋난다"며, "한국, 중국도 공통 규칙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수출기업에 유리하도록 자국 통화를 싼값으로 유도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중 양국도 책임을 완수해야한다는 생각을 나타내는 발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도 "한국 당국은 원화환율에 수시로 개입하고 있고, 중국도 6월 외환제도 개선을 통해 위안화의 유연화 노선을 내세웠지만, 그 행보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당연히 환율하락 경쟁이 큰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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