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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물연대 운송 거부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정부 위기경보단계 심각 격상에 따른 조치
2022-11-28 18:18:24 2022-11-28 18:18:24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김의승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다. 교통대책반, 상황관리반, 산업대응반 등 총 8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위기경보 '심각' 발령 조건은 전국적 범위의 운송 거부가 확산되면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후 3시 김 부시장 주재로 안전총괄과, 재난대응과 등 유관부서 및 자치구 등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진행현황과 피해상황 점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서울시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산업,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및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및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로 차량들이 다시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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