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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파트거래 신고건수 5개월來 최대
7~9월 계약분 포함..8.29 대책 효과 가늠 어려워
4년간 9월 평균比 서울·수도권 60~65% 감소
2010-10-17 14:18:37 2010-10-17 17:44:09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685건을 기록해 8월 3만1007건보다 8.6% 증가했다.
 
하지만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는 만큼 9월 신고 물량은 지난 7~9월 계약분이 들어가 있어 8.29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인 4만5200건에 비하면 25.5% 적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4월 4만3975건, 5월 3만2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227건, 8월 3만1007건 등으로 오르내림을 보여왔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248건, 수도권 전체는 922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5.5%, 11.5% 늘었다. 하지만 지난 4년 평균보다는 서울은 65.5%, 수도권은 58.9% 감소했고, 수도권은 5개월 연속해 1만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강남 3구가 611건으로 전월 대비 21.7% 증가해 급매물을 위주로 거래가 일부 늘어난 반면 강북 14개구는 930건으로 지난달보다 2.4% 감소했다. 5개 신도시 거래량은 15.2% 늘어난 반면 6대 광역시는 7.4% 줄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8000만~9억700만원에 거래돼 같은 층을 비교하면 전달보다 12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전달보다 싸게 매매된 경우가 있었다.
 
경기 분당 정자·이매동 분당 파크뷰나 한신 아파트 등은 전달보다는 1000만원 안팎으로 올랐고 안양·일산·군포·용인 등에서는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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