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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4분기 영업익 76억…전년비 52.5% 감소
2023-02-03 12:11:52 2023-02-03 12:11:5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4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2년 연간으로는 매출 3043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더존비즈온은 경기둔화에 따른 전 산업계의 IT투자 위축의 영향을 받았지만, 견조한 수주실적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경기 악화, IT업계 인력난에 따른 구축 지연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견실한 영업력을 통해 전년보다 소폭 하회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사업 인건비, 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지분법손실, 무형자산손상차손, 영업권상각 등의 일회성 비용이 약 76억원 증가, 당기순이익이 줄었습니다. 
 
다만 회사는 향후 수익성 확대 요인이 뚜렷한 만큼 실적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IT 투자가 차츰 회복되면서 이연됐던 계약이 다시 체결되고 있고 비용 대부분이 고정비 성격인 만큼 매출 증가가 그대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지급수수료, 외주용역비 등 비용의 구조적인 조정을 단행해 2023년도 연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자신했습니다.
 
올해는 ERP 10, 아마란스10(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신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금융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금융 전문 플랫폼 사업이 본격 출범할 예정입니다. 성과가 가시화하면 매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용 솔루션이 클라우드 차세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통합되는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올해는 완벽한 SaaS 통합 플랫폼(Integration Platform)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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