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DL, 지난해 영업이익 2804억원…전년比 26%↑
지난해 3월 인수한 크레이튼, 실적 상승 견인
2023-02-03 17:18:55 2023-02-03 17:18:55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DL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1929억원, 영업이익 2804억원의 잠정실적을 3일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7.7%, 영업이익은 26.35% 증가했습니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라고 DL은 밝혔는데요.
 
영업이익은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친환경 합성고무,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크레이튼이 인수 비용 반영에도 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카리플렉스는 코로나19 이후 수술건수 증가와 의료용 제품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밖에 호텔과 골프장 사업 호조로 글래드의 수익성은 2021년 대비 163% 개선되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습니다. DL 관계자는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외화환산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DL은 올해 목표 매출 6조3761억원, 영업이익 4218억원을 설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각 23%,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