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사퇴, 정청래 불출마"…박지원, '선거 결과 책임' 강조
'뉴스인사이다' 인터뷰…"정청래 대표가 책임져야"
"'권력 투쟁'에 지지하겠나"…'지지도 하락' 일침
'환송행사 패싱'에…"대통령·청와대 뜻 알아야"
2026-06-11 11:23:03 2026-06-11 11:23:03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1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수습을 위해서는 지도부가 사퇴하고 (정청래 당대표가) 불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가 연임을 위한 차기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지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 '뉴스인사이다' 전화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인사이다 방송 화면 캡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 '뉴스인사이다'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와 현재의 지지도 하락에 대해서는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몇 가지 잘했어도 한 가지 잘못하면 나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그것은 정 대표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며 "'다시 출마해서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 이후 나온 정당 지지율 등에 대해서는 "국민은 민주당에 쓰디쓴 약을 주셨다"며 "그 후 오늘까지 전개되고 있는 여러 상황은 국민들로부터 더 가혹한 심판이 내려진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선거 전부터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으로 민주당도 함께 지지를 받았다. 그렇지만 선거 전부터 친명(친이재명)이니 친청(친정청래)이니 전당대회로 가서 '권력 투쟁' 양상을 보이면 국민이 지지하겠느냐"며 "그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이재명정권은 5년 임기 중 1년이 갔고, 4년은 길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 유럽 순방길 환송에 정 대표가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전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선거 결과에 대해, 또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가혹한 평가를 했다"며 "그렇다고 해도 현직 집권 여당의 대표면 환송 행사 '패싱'까지 시켜야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나오게 했다"며 "대통령의, 청와대의 뜻이 어디가 있는가 정 대표가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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