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3 사전 예약 첫 날, "분위기 전작 때와 비슷…대화면 선호"
사전 예약 기종 중 갤럭시S23울트라 절반 넘어
2023-02-07 16:53:22 2023-02-07 16:53:22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대해 사전 예약에 들어간 가운데 소비자들은 화면이 큰 갤럭시S23울트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 예약 첫날 분위기는 지난해 갤럭시S22 때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K텔레콤(017670)의 갤럭시S23 기종별 예약 비중을 살펴보면 이날 기준 S23울트라가 66%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S23+ 19%, S23 1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온라인몰의 경우 스타벅스, BMW M 등 SK텔레콤 전용 스페셜 에디션의 인기로 전작보다 살짝 많은 예약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다이렉트샵 1000대 한정의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의 경우 조만간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역점에 갤럭시 S23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다른 이동통신사의 갤럭시S23 사전 예약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갤럭시S23의 예약 가입자 수는 전작인 갤럭시S22보다 동시간대 대비 높았는데요. 모델별로 보면 갤럭시S23울트라가 과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는 게 KT의 설명입니다.
 
LG유플러스에서도 갤럭시S23울트라가 사전 예약 비중 전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갤럭시S22 사전예약 때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면서 "갤럭시S23울트라 기준으로 블랙 색상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3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는데요.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은 최소 8만원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입니다. 갤럭시 S23울트라(512GB)의 공시지원금과 공식 온라인몰 추가지원금을 합친 규모는 SKT 19만5500원, KT 27만6000원, LG유플러스 26만4500원 등입니다.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월 13만원 상당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크지 않아 대부분 고객들이 선택약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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